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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LOCAL SPOT]서해의 보물, 바람과 파도가 빚은 기적 ‘굴업도’

  • 박주은 기자
  • 입력 2026.05.08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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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1뉴.jpg

굴업도 

 

 

[GK LOCAL SOPT=굴업도]서해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유독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굴업도입니다. 인구 수십 명 남짓한 이 작은 섬은 화려한 편의시설 대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경관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 개머리 언덕: 굽이치는 능선 위의 은빛 물결

 

굴업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개머리 언덕입니다. 배에서 내려 마을을 지나 언덕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수경초원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가을이면 이곳은 은빛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탁 트인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야생 사슴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비현실적인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개머리언덕일몰뉴.jpg개머리언덕일몰 

 

 2. 목기미 해변과 코끼리 바위

 

섬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목기미 해변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가 깎아 만든 코끼리 바위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곳의 고운 모래사장 위를 걷노라면 일상의 소음은 멀어지고 오직 파도 소리만이 귓가를 채웁니다.

 

목기미해변뉴.jpg

 목기미해변

 

 

 3. 백패커들의 성지, 쏟아지는 별빛

 

굴업도는 전국의 백패커들이 꿈꾸는 ‘버킷리스트’ 1순위입니다.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없는 덕분에, 밤이 되면 하늘은 쏟아질 듯한 별들로 가득 찹니다. 텐트 밖으로 고개를 내밀면 마주하는 은하수는 굴업도가 주는 가장 사치스러운 선물입니다.

 

굴업도는 인천에서 최소 3시간 걸리는 먼 섬이다. 이 먼 섬으로 전국에서 배낭 짊어진 백패커가 몰려든다. 특히 섬 남쪽 개머리언덕은 백패킹 성지로 통한다. 유튜버 ‘치도(오른쪽)’, 백패커 ‘채울’과 함께 성지를 순례하고 왔다. 손민호 기자 

 

 


[TRAVEL TIP]

  • 가는 방법: 인천항 또는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굴업도로 바로 가는 배편을 이용합니다. 홀수날과 짝수날 배의 운항 방향이 다르니 일정 확인은 필수입니다.

  • 준비물: 섬 내에 상점이 거의 없으므로 식수와 필요한 비상식량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GK뉴스온 = 박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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