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GK디카시]1일 1디카시

  • 안정선 기자
  • 입력 2026.05.27 17:3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일1디카시.jpg

 

 

팔 벌려 달려왔을 당신

기상과 품위 바로 옮겨 그렸을까


붕, 앉는지 떠나는지부터 모호하다


품었다 매일 내놓기는 하나

남발 남용 굴레 두렵다



_안정선 

 

<Genspark 시평>


작품은 「1일 1 디카시」라는 시제를 통해, 자연의 한 순간을 포착한 짧은 서정을 넘어 매일 한 편씩 시를 세상에 내놓는 창작자의 윤리적 긴장까지 끌어안는다.  


흰 꽃 위 벌의 동작이 


‘앉는지 떠나는지’ 


모호하게 포착된 사진적 순간은, 시상이 비로소 언어에 머무는지 아니면 스쳐 지나가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창작의 찰나와 절묘하게 겹쳐진다.  


특히 


“기상과 품위 바로 옮겨 그렸을까”


라는 자문은 대상을 함부로 시적 재료로 소비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드러내며, 디카시의 즉물성을 성찰의 차원으로 확장한다.  


이어지는 


“품었다 매일 내놓기는 하나 / 남발 남용 굴레 두렵다”


는 연재와 발표의 반복 속에서 시가 습관적 생산으로 미끄러질 위험을 경계하는 자기반성으로 읽힌다.  


결국 이 디카시는 꽃과 벌의 생태적 만남을 빌려, 매일 쓰는 자가 끝내 놓지 못하는 창작의 품위와 언어의 절제를 밀도 있게 환기하는 작품이다. 

ⓒ GK뉴스온 & www.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1일 1디카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