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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글로컬·문화]역사와 예술의 섬, 보령 고대도에서 피어나는 한여름의 축제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6.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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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32년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그의 발자취를 따라… ‘2026 고대도 귀출라프 축제’ 개최 7월 17일부터 의료선교, 국제영화제, 창작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문화 어젠다 전개… 역사적 상생 모델 제시

 

 [GK글로컬 문화 = 선우진기자]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고대도가 역사와 문화예술, 그리고 뜨거운 인류애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본지가 주목하는 지역 활성화 및 글로컬(Glocal) 리더십의 모범적 사례로서, 고대도주민회와 칼 귀츨라프 학회가 주최하는 ‘2026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가 오는 7월 중순부터 보령시와 고대도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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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축제는 1832년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의 역사적 도래를 기념하고, 그가 남긴 박애 정신과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인 예술 콘텐츠로 재해석하여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의료선교부터 섬에서 열리는 유유한 국제영화제까지… 주차별 핵심 세션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보는 행사를 넘어 의료, 영화, 공연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올여름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제5회 귀츨라프 의료선교 (7월 17일 ~ 18일): 축제의 서막을 여는 행사로, 고대도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뜻깊은 의료 봉사와 선교 활동이 전개된다.

  •  

  • 제13회 칼 귀츨라프의 날 (7월 20일 ~ 21일): 귀출라프 선교사의 역사적 가치를 학술적·문화적으로 되새기는 중심 세션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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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귀츨라프 국제영화제 (7월 20일 ~ 22일):  '섬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영화제'라는 독보적인 타이틀을 자랑한다. "스크린이 섬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대도 일대에서 펼쳐지며, 7월 20일 개막작 ▲마사이 크로스를 시작으로 21일 ▲최후의 만찬 ▲신을 믿습니까?, 22일 ▲파파오랑후탄, 폐막작 ▲킹 오브 킹스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상영된다.

 

보령문화예술회관을 가득 채울 감동의 울림, 뮤지컬 "귀출라프 ON 고대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이 장식한다. 뮤지컬 "귀츨라프 ON 고대도"는 7월 21일(화) 오후 7시 보령문화예술회관(충남 보령시 성주산로 101)에서 대관객 오프닝을 갖는다.

 

이승민, 배진형, 임봉석, 박소진, 전선미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194년 전 고대도 땅을 밟았던 귀츨라프 선교사와 조선 민초들의 만남,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갈등과 화해의 서사를 웅장한 음악과 군무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배움은 날마다 채우고 마음은 날마다 덜어내는 것이라는 노자의 말처럼,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배우고(日益) 종교적·이념적 편견을 덜어내어(日損)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본 공연은 올여름 관객들에게 깊은 영혼의 정화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소멸을 막는 ‘로컬 콘텐츠’의 힘… 평생학습과 관광의 융합

 

이번 고대도 귀츨라프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방의 숨은 역사·문화 자산을 발굴하여 관광 인프라와 결합시킨 성공적인 '글로컬 평생학습 모델'로 평가받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칼 귀츨라프 해양역사·문화보존사업회 관계자는 "귀츨라프 선교사가 고대도에서 조선인들에게 감자를 심는 법을 가르치고 포도주 만드는 법을 전하며 최초로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했던 역사는 민간 외교와 글로컬 교육의 시초"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고대도가 세계적인 역사 문화의 섬으로 도약하고, 체류형 생활인구가 유입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일상 속 쌓인 정신의 때를 깨끗이 씻어내고 새로운 영감으로 내면을 채우고 싶다면, 7월의 푸른 바다와 격조 높은 예술이 기다리는 보령 고대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축제에 대한 자세한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칼 귀츨라프 해양역사·문화보존사업회(010-9919-1184)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정리] GK뉴스온 선우진 기자 (superjb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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