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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교육뉴스]특성화고, 반도체 관련 학교로 전환 시급

  • 안재민 기자
  • 입력 2026.07.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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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수요 못 따라가는 직업교육 현장…"골든타임 놓치면 인재 공백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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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반도체 관련 학교로 전환 시급

산업 수요 못 따라가는 직업교육 현장…"골든타임 놓치면 인재 공백 현실화"

 전국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반도체 산업 수요에 맞춰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현장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특성화고의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수년간 대규모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반면, 이를 감당할 만큼의 숙련 기능인력 공급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생산직 및 설비 유지보수 등 현장 실무 인력의 경우, 대학 졸업자보다 고교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받은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특성화고 다수가 시대에 뒤떨어진 학과 편제와 노후한 실습 장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반도체 공정·장비·소재 관련 실무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부 학교는 여전히 산업구조 변화 이전의 전통적 기계·전자 계열 교육과정에 머물러 있어,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반도체 관련 직무에 투입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관계자들은 특성화고의 반도체 특화학교 전환이 단순한 학과 명칭 변경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실질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최신 실습 장비 도입, 반도체 공정 이해가 가능한 전문 교원 확보, 그리고 지역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예산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되지 않으면 전환 작업이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인력 양성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향후 수년 내 현장 인력 공백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특성화고를 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이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안재민 디지털팀장 | GK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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