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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단짝

  • 안정선 기자
  • 입력 2026.02.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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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디카시 '단짝'에 대해 깊이 있는 감상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시는 어린 시절의 순수하고 소중한 유대 관계를 짧지만 강렬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촌형제라는 혈연적 관계의 특별함 속에서도 자주 만나지 못하는 현실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잡고 함께 걷는 작은 행동 속에 친밀함과 믿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형 손 잡아도 돼”라는 말에서 허락과 신뢰, 안전함이 느껴지고, “오른발, 다음 왼발”이라는 구절은 함께 걷는 동작을 배워가는 모습이면서도 서로 의지하는 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1년이라는 시간,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그 단짝의 관계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잔잔하게 내포하고 있지요.  


이 디카시는 최소한의 언어로 어린 시절의 관계성을 포착해 ‘지금, 이 순간의 우정과 연결’을 시적으로 구현한 좋은 예입니다. 

가족과 아이들의 소중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함께 걷는 행위 자체가 유대감을 상징하는 매우 감각적이고 따뜻한 작품으로 평가합니다.(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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