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GK교육뉴스]“개인 지능의 시대는 끝났다”… 21세기 생존 키워드 ‘초연결 집단 지능’

  • 선우진 기자
  • 입력 2026.03.14 05:4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윤향옥의 수요칼럼 (8).png

 

 

[GK뉴스온 = 선우진 기자] 인류는 오랫동안 개인의 지능(IQ)을 성공의 척도로 삼아왔다. 하지만 기후 위기, 팬데믹, 자원 부족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거대하고 복잡한 난제들 앞에서 개인의 뇌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한나 크리츨로우는 저서 《초연결 지능》을 통해 인류가 ‘집단 지능’이라는 새로운 진화적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 인간의 뇌는 ‘편향의 감옥’… 집단 지능이 해답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뇌는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다. 모든 뇌는 편향과 맹점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의 감정과 의견에 쉽게 휩쓸리는 ‘감정 전염’에 취약하다. 크리츨로우 박사는 이러한 개별 두뇌의 한계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으로 ‘집단 지능’을 꼽는다. 꿀벌이나 개미가 거대 집단을 이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듯, 인간 역시 다양한 인지적 잠재력을 결합해 ‘초연결 사고’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 다양성이 곧 생산성… ‘위계’보다 ‘협력’

기사는 다양성이 집단의 성과에 미치는 놀라운 수치를 제시한다. 미국 블루칼라 인력의 인종적 다양성이 조금만 높아져도 생산성이 25% 이상 증가하며,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팀이 동질적인 팀보다 훨씬 혁신적인 결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조직 운영 방식에 있어 ‘아마존’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프 베조스는 회의 시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이 마지막에 발언하도록 하여 하급자나 내향적인 직원의 의견이 묻히지 않도록 했다. 이는 권위주의적인 위계 질서가 단기적인 목표 달성에는 유리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사망 위험(에베레스트 원정대 사례)을 높이는 등 치명적인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연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

 

 

■ 조상의 트라우마, 후성 유전으로 대물림된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트라우마의 대물림’이다. 에모리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특정 냄새에 공포를 느낀 생쥐의 기억은 DNA 구조를 통해 3세대 후손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이는 인간에게도 적용되어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들이 겪는 심리적 영향 등을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1세대 생쥐가 다시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했을 때 신경 회로가 복구되었으며, 그 이후 태어난 후손들에게서는 트라우마 기억이 사라졌다. 이는 우리가 현재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지능적 유산을 물려주는 ‘인지적 작업’임을 뜻한다.

 

 

■ ‘우분투(Ubuntu)’ 정신, 대성당을 짓는 마음으로

선구적 심리학자 칼 융은 일찍이 ‘집단 무의식’을 예견했다. 이제 인류는 “우리가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아프리카의 ‘우분투’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선우진 기자는 “중세 석공들이 자신이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없음에도 수세대에 걸쳐 대성당을 지었듯, 현대 인류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집단 지능을 활용해야 한다”며, “증오의 감옥에서 벗어나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인류는 진정한 사고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GK뉴스온 & www.gknewso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GK뉴스온신문 비전 선언문
  • AI 시대의 단상(斷想) — “AI는 도구가 아니라 문명이다”
  • “배움이 곧 성장이다” — GK Open School 브랜드 공식 론칭
  • 아일릿 ‘Almond Chocolate’, 日서 또 역주행 인기 돌풍!
  •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IDOL’, 증명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돌파!
  • 엑소 카이,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 4월 21일 발매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미대사관 화상회의
  • 삼성전자 TV, HDR10+ 적용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 경험 선사
  • 누적 출하량 2천만대 돌파! 전 세계를 사로잡은 LG 올레드 TV의 인기 비결은?
  • 서울시, K스포츠 견인할 브레이킹(비보잉)팀 창단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개인 지능의 시대는 끝났다”… 21세기 생존 키워드 ‘초연결 집단 지능’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